못다한 이야기 – 찻집 녹원의 팽주들



7월 전시 <담다>의 주인공 찻집 녹원,
찻집 녹원의 구성원인 팽주들.

전시 매거진에서는 분량상 담아내지 못했던
찻집녹원의 팽주들의 이야기.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읽기 전 찻집 녹원의 전시 매거진을 읽고 오신다면
더더욱 재밌을거에요.

현재 찻집 녹원에서 일하고 계시는 팽주분들은 총 몇 분인가요?

7월 12일을 기준으로 9명의 팽주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7월 13일이 지나면 두 명의 팽주가 졸업하고 7명이 남게 됩니다. 가장 많은 인원이 함께했을 때는 2020년 4월, 18명이었고 가장 적었을 때는 녹원을 창립했던 시기인 2018년, 교수님과 학생 한 명으로 2명이었습니다. 이렇듯 팽주의 수는 매우 유동적이랍니다.
*팽주분들과 인터뷰는 7월에 진행했습니다.

다음 대의 팽주를 영입하여 물려주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계신데, 팽주를 영입하는 기준이 있나요?

주로 새로운 팽주 영입은 1년에 2번에서 3번, 상반기와 하반기에 채용 공고를 올리고 지원서를 받아 면접을 진행하여 선발합니다. 7월 초에 하반기 영입을 앞두고 있는데, 현재 녹원의 팽주들의 영입 기준은 다들 다르지만 공통적으로는 ‘녹원의 기존 팽주들과 잘 어울릴 수 있고 녹원의 활동에 적극적인 사람이면 좋겠다.’라고 생각해요.

모범팽주가 별도로 있던데 모범팽주는 어떤 역할인가요? 모범팽주의 선정 방식이 있나요?

모범팽주(모팽)는 팀의 리더로서 총 5개의 운영팀(운영지원/식음료/온라인녹원/공간관리/회계)과 3개의 사회공헌팀(대외홍보/마루살롱/리버마켓)중 각자 맡은 팀의 업무를 책임지게 됩니다. 각자 팀의 회의를 진행하고,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되는 전체회의에서 팀 보고를 담당합니다. 그리고 녹원의 대표팽주와 모팽 간의 대화를 통해 현재 팀 활동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자리입니다.

대체로 이전의 모범팽주(모팽)이 졸업을 앞두면서 팀에 남은 팽주 중 한 명이 모팽을 물려받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직접 팀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보고 싶은 팽주가 자원하여 맡게 되고, 팀에 홀로 남게 되면 남은 팽주가 바로 모팽이 되기도 한답니다. 녹원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이 8개의 팀이 모두 최선을 다해 각자 자리를 지켰을 때 비로소 우리의 가치를 더 빛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그 팀의 분위기를 주도하며, 업무가 잘 진행되고 있는지 판단하는 모팽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팽주 여러분에게 찻집녹원은 어떤 곳인가요?

팽주A: 녹원은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곳이에요. 대학생들이 젊고 찬란한 시기에 무언가에 몰두해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면서, 내가 속 안에 가지고 있던 것을 밖으로 꺼내볼 수 있는 기회죠. 또한 뜻이 맞는 사람들과의 교류하고 소통하며 사람을 만나는 경험의 장소인 것 같아요. 단편적으로는 외식업계의 식음료 서비스로서, 제품을 판매하고 가게를 운영하는 경험을 가지는 공간으로 보여질 거예요. 하지만 단순한 찻집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사회공헌적 측면에서 마루살롱이나 시장상생프로젝트, 환경보호 프로젝트 같은 것들을 직접 실현해볼 수 있는 공간이기에 굉장히 복합적이고 복잡한 공간인 것 같아요.

팽주B: 팽주의 입장에서 녹원은 우리가 대학생이 되며 사회적으로 기능하는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시간이 주어지는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마루살롱을 통해 타인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녹원은 청년들의 ‘마음 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요. 직접 청량리 시장에 가서 물건을 구매하면서는 팽주들이 지역상생을 추구하는 방법을 배우고, 상인분들께는 대학생들을 만나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도 하죠. 끊어져 있는 사람들과의 접점을 만들어나가는 것, 이러한 교류를 통해 사회적으로 사람들과 연결되고 상생을 추구하게 된다는 점들이 녹원이 창출하고 있는 사회공헌적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팽주C: 손님들에겐 녹원의 서비스와 분위기를 선사하고, 팽주들에게는 ‘우리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중심이라고 생각해요. 모두에게 많은 추억이 쌓여 있는 이 공간을 유지하기 위해 차와 다과를 통해 돈을 벌고 임대료를 지불하며 공간을 지켜내고 있어요. 이렇듯 녹원이 존재하는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팽주들과 손님들이 모일 수 있고, 추억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작용하는 것이 큰 것 같아요.

팽주D: 처음에 녹원에 들어올 때에는 이러한 공간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팽주로 일하며 ‘사람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친구들이 ‘넌 뭐가 좋아서 녹원에 가냐’고 물으면, 저는 ‘사람들이 좋아서 녹원에 간다’라고 항상 대답해요. 녹원에 있다 보면 팽주들과 소통하고 여러 상황을 마주하며 스스로 성장하는 기분이 들어요.

팽주E: 이곳에 있으면 부정적인 감정이 안 생기는 것 같아요. 비슷한 사람들이 모이는 상황에 가면 열등감도 생기고 자꾸 경쟁심이 생기며 비교를 하게 되는데, 이곳은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서로에게 더 배울 점이 많아요. 또, 누군가가 너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라고 강요하지 않아도 스스로 능동적으로 이곳에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생각할 수 있는 ‘틈’을 주는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팽주들과의 관계는 다른 동아리 같은 곳에서는 끌어낼 수 없는 끈끈함이 존재한답니다.

팽주로 일하시면서 좋은 점과 힘든 점이 있을까요?

좋은 점

1. 스스로에 대해 고민할 시간이 많아요. 손님을 맞이하고, 음료를 만드는 등의 일반적인 업무를 할 때도 어떻게 나에게 녹여낼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모범팽주 일을 하면서는 ‘팀원들에게 더 기회를 주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요. 즉, 더 나은 ‘나’가 되기 위해 계속해서 생각하게 됩니다. 이렇게 끊임없이 생각하고 노력해야만 하는 상황이 주어지는 것이 좋아요. 아마, 녹원이라는 시스템에 대해 증명해야하는 순간이 많아서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2. 바쁜 사회 속에서 끊임없이 달려가는 청년들에게 찻집 녹원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조금은 천천히 살아가도 괜찮은, 쉬어가도 괜찮은 공간’을 제공할 수 있어서 기뻐요.

3. 공간이 있는 것이 좋아요. 그 공간 덕에 우리가 결속되고, 맘편히 생각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오며 가며 짐을 내려놓고, 몸을 뉘이기도 하고, 편하게 왔다갔다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물리적인 공간이 존재함으로써 사람들의 추억이 쌓이게 되는 것을 직접 목격하는 게 참 좋아요.

4.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아요. 계단에서 비질하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소리를 듣는 것도 좋고, 녹원에 대한 칭찬(녹원의 음료, 공간, 서비스)을 때면 특히나 기분이 좋아요. 녹원이라는 공간 자체에 프라이드가 있기에 앞치마를 매고 카운터에 서있을 때도 주인의식을 가지고 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5. 원하는 노래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BGM으로 설정하는 것과 같은 사소한 것부터 시작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팽주의 손길이 닿지 않은 것이 없어요. 이 녹원이라는 공간에 주인이 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에요. 역할을 많이 부여받음으로써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가져볼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다른 팽주들의 책임감있는 모습들을 보며 배울 수 있어서 좋아요.

힘든 점

1. 현실을 마주하는 순간이 힘들어요. 학교를 다니고 해야하는 일들이 있는데 그 사이사이에 녹원을 적절히 끼워넣는 것이 힘들어요. 학생으로서의 일, 팽주로서의 일을 병행하며 과하거나 부족하지 않게 균형을 맞추는 것이 어려워요. 무급으로 일한다는 사실을 알고 들어왔음에도 일상이 힘들다보니 회의감이 들 때도 있었어요.

2. 주변에서는 제가 중요하게 여기는 녹원의 일을 인정해주지 않을 때 힘이 들어요. 무급으로 일하는 녹원 근무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질문하는 것들이 힘들 때도 있어요. 하지만, 이러한 질문들로 인해 계속해서 자신에 대해 점검하고, 돌아볼 수 있어서 더 보람찬 것 같아요. 주변으로부터의 인정을 받지 못하더라도 계속해서 할 수 있다는 그것이 신기한 것 같아요.

3. 저는 좋은 점이 동시에 힘든점인 것 같아요. ‘돈을 받지 않는다는 것’. 다른 알바를 했을 때는 돈과 시간을 저울질하며 그저 ‘일을 하는 것’에 그쳤지만 녹원에서의 저의 태도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어요.

전시 인터뷰에서 ‘토포필리아(장소애)’라는 단어가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팽주를 졸업한 뒤에 이 경험들과 녹원은 본인에게 어떠한 기억 또는 의미로 남을까요?

*찻집 녹원의 근무를 마무리하는 것을 졸업이라고 표현합니다. 졸업한 학생이 학교에서 벗어나 다른 곳에 소속되어도 언제나 동문인 것처럼, 녹원도 녹원을 거쳐 간 사람들 모두 녹원의 사람(=팽주)으로 여겨질 수 있도록 졸업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허락을 받고 팽주분들의 이름을 노출하였습니다.

졸업을 앞둔 팽주들

서윤: 녹원은 젊을 때, 청춘의 기억으로 가장 먼저 생각날 것 같은 곳이에요. 대학에 와서 비슷한 또래가 모여있는 공동체를 제대로 느끼면서 활동해본 게 녹원이 처음이기에 이 사람들과 공간이 제 머릿속 깊은 곳에 자리 잡은 것 같아요.

세영: 녹원은 회기동에서 제가 가장 많이 온, 가장 추억할 만한 장소에요. 사실 녹원을 하며 이번 학기 성적이 많이 떨어졌지만. 공부를 못했던 시간을 상쇄할 만큼 그만큼 가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 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공동체 중 가장 편안한 곳이었어요. 대학에 와서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보면서 이렇게 순수하고, 착한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빈: 제2의 집이기도 했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임할 수 있었던 곳, 걱정이 없는 곳. 이 공간 덕에 끼니를 잠깐 때울 수 있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로 세미나실(녹원 속 팽주들만의 공간)에 애정이 생겼어요. 애정이 생기다 보니 그 공간을 너무 아끼게 되었고 깨끗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졸업을 아직 생각하지 않는 팽주들

성환: 인생에서 처음으로 가장 뚜렷하고 확고하게 지원했고, 용기를 냈던 장소에요. 운영에 대한 주관을 가지게 되었고, 나름의 가치를 잘 찾아가고 있음을 확신했기 때문에 후회 없이 이것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녹원에서 일하면서 솔직한 마음으로 하고 싶은 게 있으면 하고 싶다고 했고, 고집도 열심히 피워봤고, 팽주들에게 애정을 많이 표현했어요. 녹원이라는 장소는 항상 문득 생각하고, 오랜만에 생각해도 어색함이 없는 장소가 될 것 같아요.

수민: 회기동에서 녹원으로 내려오는 지하 계단이 던전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녹원은 참 시끄러운 회기와 다른 세계 같아요. 녹원 밖의 세상은 소음 그 자체, 경쟁으로 뛰어드는 느낌과 이 세상에 홀로 남겨진 느낌이 들곤 하는데 이곳은 정반대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서 지칠 때 이곳에 들어와 힐링할 수 있어요. 한껏 지쳐 녹원에 들어오면 다시 녹원에서 에너지를 충전하여 힘차게 살아나갈 용기를 얻어 다시 세상에 나아간답니다.

주훈: 아지트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해요. 과방이 아니라 왜 녹원에 가는가에 대해 생각해보았는데 그건 제 마음이 이미 녹원에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녹원은 저에게 제2의 자취방이 되었어요. 그만큼 마음을 내려놓고, 의지할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영서: 대청소하면서 빛내고 닦으면서 이 공간에 스며드는 것 같아요. 알바 면접에서 경력에 대해 말해야 했는데, 그때 녹원을 떠올리지 못했었어요. 면접이 끝나고 왜 녹원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는가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녹원은 저에게 일이 아니라 삶의 일부였기 때문임을 알게 되었죠. 그리고 녹원이라는 공간은 동물의 숲 게임과 참 닮았다고 생각해요. 잔잔한 분위기의 노래가 나오면서 팽주들이 앉아있고, 바에서 근무하는 것들이 동물의 숲 친구가 띠링 초인종 울리며 놀러 오는 것처럼 너무 포근해요. 녹원을 가꾸고, 이야기하는 것들이 잔잔한 게임을 하는 듯해요. 가끔 익사이팅하고, 가끔 힐링하고 녹원에 있으면 재미가 있어요. 나의 인생의 절반과 같습니다.

지혜: 녹원은 저에게 아주 편안한 공간이에요. 삶을 살아가며 생긴 뾰족뾰족한 것들이 사라지고 나 자신이 둥글둥글해지는 것을 느끼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회기나 학교에 친구들이 놀러 오면 항상 초대하고, 자랑하고 싶은 공간이에요.

하은: 저는 올 한 해 동안 팽주들의 대표를 맡아 녹원을 이끌어가고 있는데요. 학교를 휴학하고 녹원에만 집중하려고 하고 있어요. 이 시간 동안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삶의 방식을 택할 것인지,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인가를 알아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졸업을 하고 녹원이라는 공동체와 장소를 되돌아본다면, 대표로서 어떤 녹원을 만들었는지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 녹원으로 인해 나의 삶에 어떤 페이지가 새로 생겨났는지, 녹원을 통해 얻게 된 수많은 보물 같은 사람들의 얼굴이 이리저리 뒤엉켜 떠오를 것만 같아요. 아직은 그 기억들이 얼마나 긍정적이고 부정적일지 감이 오지 않지만, 분명 값진 시간이었다고 스스로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 생각들이 궁금해서 졸업 후의 시간이 기다려지기도 해요.

기존에 졸업한 팽주들의 인터뷰는 녹원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녹원 블로그로 바로가기

여러분의 토포필리아는 어디인가요?

찻집녹원의 팽주분들의 이야기, 잘 보셨나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알게된 토포필리아(Topophilia)-장소애라는 개념이 인상 깊어 계속 찾아보았어요. 토포필리아는 미국의 인문지리학자인 이-푸 투안(Yi-Fu Tuan)이 처음 사용한 말로 그리스어로 장소를 의미하는 ‘topos’와 사랑을 의미하는 ‘philia’를 합성한 단어입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특정한 장소에 애정이나 애착을 가지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여기서 장소(Place)와 공간(Space)는 다른 개념입니다. 공간은 움직임이 일어나는 곳으로 이러한 공간에 사람의 경험과 애착이 녹아들 때 장소가 된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토포필리아는 사람마다 다른 장소일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지나치는 장소일 수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장소애의 대상이 될 수 있는거죠.(혹시 장소애라는 개념이 더 궁금하다면 이-푸 투안의 ‘공간과 장소’라는 저서를 읽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아마 티고르는 그가 살다온 티웃골에 장소애를 가질 듯 하네요. 언젠가 티고르에게 티웃골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봐야겠습니다. 녹원의 팽주분들에게 찻집녹원은 언제나 떠올리면 기분 좋은, 추억이 가득하고 또다시 가고싶어지는 토포필리아이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토포필리아는 어디인가요? 우리는 차 마시는 사람들이 모인 티웃이니까, 질문을 바꿔볼게요. 여러분의 차와 관련된 토포필리아는 어디인가요? 댓글로 남겨주세요.


그럼 다음에 또다른 못다한 이야기가 있을 때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맛있는 차와 함께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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